전원생활에서 여가선용은 행복의 관건이다. 지난 주말 막내의 초대로 서울에 가서 <유러피안 째즈 패스티발 2014> 을 보고 왔다. 선선한 초가을 밤을 수놓은 째즈의 선율은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날이 그날 같은 전원생활에서 이런 호사는 행복하다. 전원생활은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이기 십상이다. 텃밭의 곡식들을 돌보.. 일상/전원생활 2014.09.29
선물 오라는 비는 오지 않고 기온은 자꾸 올라간다. 더운 날이지만 아빠가 훈련을 가고 없어 콧바람도 한 번 못 쐐는 외손녀를 데리고 청평호반을 돌아왔다. 아직 바깥의 따가운 햇살에 익숙하지 않은 외손녀는 햇빛이 눈으로 들어오늘 걸 무척이나 싫어했다. 안 되겠다 싶어 집에 와서 곧바로..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06.26
엄마가 된다는 것은 추석 차례를 서울에서 올렸다. 지난 겨울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서울에서 병원을 다니다보니 설을 어머님이 사시는 의성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여기서 차례를 지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서울에서 지내고 나니 어머님이 제사는 이리저리 자식들 편한데로 들고 다니며 지내는 것이 아니라며 한사코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