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이 따로 없는 눈 오는 날의 의성 고운사 설 명절을 보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피로한 연휴를 보내고, 어디 바람이라도 쐬러 나가자는 아들과 딸의 성화에 못이기는 척 따라 나선 어머님과 함께 간 곳은 눈 내리는 의성 고운사다. 오랜만에 찾은 외로운 구름이 머문다는 절 고운사는 펄펄 바람 타고 휘날리는 눈발 속에서 ..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3.02.13
단청 희미해서 수수한 절 대곡사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안개가 오후까지 희뿌연 날에 의성군 다인면 비봉산 자락의 절 대곡사를 다녀왔다. 대곡사를 갈 때면 언제나 단청 없는 범종루와 오래되어 단청 퇴색한 대웅전이나 명부전을 보면 어릴 적 엄마 치맛자락 붙잡고 따라갔던 단청 화려한 절집이 부담스러워 밥을 먹을 수 없었던 기억에서 벗..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2.20
삼성산 염불암 안양의 예술공원을 갔다가 공원이 끝나 갈 즈음 왼쪽에 염불암이란 안내판을 보고 차를 타고 올라간 염불암 삼성산 정상 바로 아래 자리잡고 있는 절은 높은 곳에 위치한 만큼 멀리 발아래의 산들과 안양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과 기와를 얹은 돌담에 담쟁이가 유난히 눈부시고..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