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꽃이 핀 우리 동네 인삼 캐는 날 요즈음 대부분의 농사일을 기계가 하는 세월이라 옛날처럼 품앗이로 들판 가득하게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볼 수 없다. 그런데 어제는 예전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실 적의 그런 풍경인 많은 사람들이 밭에서 일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바로 우리 집 옆에 있는 인삼밭에서 인삼을 캤기 때문이.. 일상/전원생활 2015.03.26
그 때 그 시절에는..... 무서리가 내린 날이 엊그젠가 싶더니만 벌써 된서리도 내리고 들판의 농작물은 하나 둘 자취를 감춥니다. 길가 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가을 걷이와 김장 버무리는 풍경은 오랜만에 보는 어릴 적 풍경이었습니다. 들일은 하는 모습도, 김장을 버무리는 모습도, 사람들 북적이는 것이 정겨.. 일상/옛날 옛날에 2014.11.07
논 매는 날 바람도 살랑거리고 구름도 두둥실 떠다니니 집에 그냥 있을 수 없어 할 일 없이 차를 몰고 이 동네 저 동네 기웃거렸다. 설렁거리면서 다니다가 보니 논에서 일하시는 어른이 눈에 들어오고 어린시절 이맘 때쯤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던 논 매기(벼 논에 김매기)가 생각났다 들판의 감자와.. 일상/옛날 옛날에 2013.06.20
작은 정성으로라도 보답하고 싶어서..... 한 달만에 고향에 내렸왔습니다. 고향집에는 혼자서 생활하시는 것만도 불편하실텐데 힘들다는 기색 한 번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아들과 함께 살아서 좋다고 하시면서 기꺼이 아들 바라지를 하고 계신 어머님과 남편이 계십니다. 어머님이야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며느리인 저는 고맙기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