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김 기 림 며칠 전 수원 선경도서관 <감동과 울림의 명작 읽기>에서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를 읽었습니다. 소설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난 후의 젊은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이어져오던 이성이나 전통, 종교관이 전쟁으로 인해 무너진 젊은이들이 길을 잃고 방황을 하.. 일상/좋은 글 2018.11.26
이런 맛에 선경도서관 행 겨울의 끝자락 어느 날부터 파아란 하늘이 그렇게도 그리웠다. 그런데 여름이 시작하고 어느 날부터인가 맑고 구름 둥둥 떠다니는 푸른 하늘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그런 하늘이 예쁘다는 생각보다는 오늘 하루가 무진장 덥겠다는 생각에 그 하늘이 얄밉기까지 하다. 그런 .. 일상/좋은 글 2018.08.13
어디를 다녀와야 다시 봄이 될까? - 시 '아름다운 곳' 중에서 움이 튼다싶더니 벌써 푸른색이 짙어진다. 나이 들어가면서 맞이하는 봄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어릴 적 십리 길을 걸어오는 하굣길의 봄날은 보릿고개를 넘던 길이라 유난히도 길었던 봄날인데 말이다. 봄이 점점 빨리 지나간다는 것은 나이가 많아진다는 것일 것이다. 봄.. 일상/좋은 글 201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