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걸어서 고향 갈까요? 광명은 서울 가까이에 있는 도시지만 도심에서 20 분 정도를 걸어가면 완전 고향의 모습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시골출신인 나는 그래서 광명에 사는 것이 좋다고 느낄 때가 많다. 어제도 점심을 먹고 나서 심심하다 싶어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옥길동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9.04
눈 내린 날의 참새 잡기 올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날이 춥다보니 잘 녹지도 않는다. 고향을 다녀오는 길, 소백산을 넘어 오는 차창 밖으로 펼쳐진 눈 덮인 산과 들판을 보며 어릴 적 겨울이면 즐겨하던 놀이 참새잡기가 생각이 났다. 들판의 곡식들도 거둬들여 가을걷이가 끝나고 한참이 지나면 겨울은 .. 일상/옛날 옛날에 2013.01.28
가을의 풍성함이 묻어나는 서미동 가는 길 안동의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오지 풍산읍 서미동을 고향 생각이 날 때면 들린다. 특히 이런 가을날에 그곳을 가는 날은 마음 가득히 고향을 품고 온다. 어제 오후에 찾은 서미동 가는 길은 가을의 풍성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길이라 행복했다. 안동에서 풍산읍을 가다 읍사무소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꺽..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1.10.07
가을이 무르익어요 고향 멀리서 바라보면 아득히 아름다움으로 아롱거리지만 가까이서 바라보면 그곳의 삶이 무겁게 느껴지지요. 그러나 이 가을 만은 멀리서나 가까이서나 고향의 모습은 풍성하게 아름답습니다. 가을빛을 받은 마지막 남은 고추는 붉은 빛을 더해가고요 따가운 가을 햇살에 여자열매는 더이상 입을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