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푸드' 란 이런 것 소복하게 내린 눈을 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잎 나는 봄도 지나 깊은 여름으로 들어가는 요즈음이다. 전원이지만 벌써 그늘이 훨씬 시원한 우리 집 주변에는 '슬로 푸드'란 이런 것이구나!' 싶은 먹거리들이 풍성하다. 차고 앞의 50년은 훨씬 지났을 법한 아름드리 뽕나무에서는 ..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5.06.24
이런 맛에 전원생활 이틀 여행을 다녀왔더니만 집안이 온통 붉네요. 마당가에 있는 보리동이 이틀 만에 푸른 잎 사이에서 붉게 웃고 있어서지요. 한 두 개 맛을 보는 것은 좋은데 계속 먹을 수는 없더라고요. 어릴 적에는 이보다 훨씬 작은 것인데도 입이 터져라 따먹고는 했는데 말이지요. 마당 가에 있는 세.. 일상/전원생활 2014.06.11
성인병 예방에 좋은 뽕잎장아찌 뽕따러 가세 뽕따러가세 칠보나 단장에 뽕따러 가세 뽕따러 가면 살짜쿵 가지 뒷집 총각 따라오면 흥 흥 흥 흥 동네방네 소문이 날까 성화로구나 흠~ 뽕따러 가세 황금심씨가 불렀던 '뽕따러 가세'란 노래 가사이다. 누에치기가 여자들의 중요한 일거리였던 우리어머니 세대에 불렀던 노..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05.16
오디를 아시나요? 먹거리가 귀하던 어린시절 십리를 걸어서 초등학교를 다녀야하는 우리는 얼마나 배가 고팠던지 길가의 먹을 수 있는 모든 풀과 열매들은 우리들의 간식거리였다. 봄에 파릇파릇 새싹이 돋기 시작하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따먹던 참꽃을 시작으로 "뽐빼" 라 불렀던 억새풀 꽃대의 새순을 뽑아먹고, 모..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