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꿈틀 능선이 아름다운 구봉산의 가을 의성읍에 있는 시댁을 드나들면서 구봉산을 바라본 것이 30년을 훌쩍 넘겼다. 읍의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서쪽을 돌아 흐르는 남대천을 따라 꿈틀거리는 구봉산의 능선은 봄이면 파릇파릇한 새싹 돋는 모습도 아름답고, 여름의 싱싱한 나무들이 뿜어내는 싱그러움도 아름답다. 겨울의 ..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0.26
이른 저녁 잠을 자는 의성읍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 2위(38.5%)인 의성군. 그걸 입증이라도 하듯이 의성읍내의 밤은 겨울이면 8시가 넘으면 사람의 그림자도 찾기 어렵다. 여름인 어제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읍내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어쩌다가 만나는 사람들도 대부분이 어른들이다. 내가 요즈음 오래 머물고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08.20
2000 년만에 부활한 잊혀진 고대왕국 조문국 사적지에서 의성읍에서 금성면 탑리로 가는 길 탑리를 들어가기 직전에 작은 고개를 만난다. 그 고갯마루에 문익점선생이 중국에서 목화씨를 붓대롱에 가지고 와서 선생의 손자가 심었다는 목화재배지 기념비가 있다 .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고개를 오르는 오른 쪽에 보이는 산더미같이 여러 개 ..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08.09
산수유 꽃 피는 마을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는 '산수유 꽃 피는 마을' 로 유명하다. 오래 전부터 봄이면 산수유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사람들을 불러모았지만 의성군에서 산수유 꽃 축제 를 게최하고부터는 더 많은 사람들이 그리운 고향을 찾아가듯이 화전리를 찾아 일상에서 찌는 피로를 풀고 마음에 ..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04.10
30년만에 의성읍내에 시선을 주었네요. 결혼을 하고 시댁을 드나든지가 벌써 30년이 넘었다. 시댁이 의성읍내에 있는데도 일부러 어디를 둘러보는 일은 거의 없었다. 결혼을 한 후 2년 반을 시댁에 살았지만 새댁이라 집 밖을 나가는 일이 없이 분가를 하였고 분가한 후에는 시댁에 일이 있을 때에 갔기 때문에 의성시장..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