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씻고, 마음도 씻을 수 있는 둔덕산 의성의 구봉산이 꿈틀거리는 능선이 아름다운 길을 오르내리며 걷는 즐거움이 있다면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올라가는 둔덕산은 우거진 소나무 숲에서 시를 읽으며 사박사박 걷는 즐거움이 있는 산이다. 산림욕에 좋다는 소나무 숲길을 걷고 군데군데 놓여져있는 운동기구에서 운동도 하..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1.06
꿈틀꿈틀 능선이 아름다운 구봉산의 가을 의성읍에 있는 시댁을 드나들면서 구봉산을 바라본 것이 30년을 훌쩍 넘겼다. 읍의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서쪽을 돌아 흐르는 남대천을 따라 꿈틀거리는 구봉산의 능선은 봄이면 파릇파릇한 새싹 돋는 모습도 아름답고, 여름의 싱싱한 나무들이 뿜어내는 싱그러움도 아름답다. 겨울의 ..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0.26
이른 저녁 잠을 자는 의성읍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 2위(38.5%)인 의성군. 그걸 입증이라도 하듯이 의성읍내의 밤은 겨울이면 8시가 넘으면 사람의 그림자도 찾기 어렵다. 여름인 어제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읍내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어쩌다가 만나는 사람들도 대부분이 어른들이다. 내가 요즈음 오래 머물고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08.20
해바라기와 황화 코스모스가 활짝 웃는 의성 남대천길 의성읍은 작은 읍내라 놀 곳이 별로 없어 심심하다 싶었는데 얼마 전부터 읍내를 따라 걷는 둘레길이 아름답게 만들어져 의성읍내의 문화재들과 전통시장을 구경하며 편안하게 걸을 수가 있어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그 둘레길 중 한 구간인 남천교에서 구봉산 봉의정 아래 구간..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