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을 볼 수 있는 계절의 끝자락에서 나는 꽃 피는 봄날의 나무도 좋아하고 여름의 푸른잎 무성한 나무도 좋아하고 가을의 단풍들어 아름다운 나무도 좋아하지만 겨울의 앙상한 나목을 너무도 좋아한다. 실핏줄처럼 엉키고 설킨 나뭇가지들이 눈 시린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선 처연한 아름다움은 내 삶을 돌아보게 해서 너무 .. 일상/좋은 글 2012.03.16
날은 덥지만 하늘은 경쾌하네요. 긴 장마 끝에 만난 푸른 하늘이 초가을의 하늘처럼 눈이 시립니다. 장마가 지나면 햇살 맑게 비추이는 날이 오듯이 우리네 인생사도 그러리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 혹시 날 궂고 비 내린다고 언제나 그런 날은 아니겠지요. 구름 둥실 떠다니는 하늘처럼 아름다운 날 많으리라 생각하며 힘 내야지요. 청..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