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누구인가? 곧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다. 이런 날에는 바람을 맞고 싶다. 남한강가를 서성인다. 여주 저류지 부근을 서성거리던 내 눈에 들어온 바람에 나부끼는 흰 깃발, 가슴이 짠하다. '이상향에 대한 영원한 향수와 그 슬픔을' 주제로 한 시 유치환의 <깃발>이 오버랩 된다. 깃발 유 치 환 이.. 일상/좋은 글 2014.07.24
책, 예술작품이 되다 -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 슈타이들 展' 지난 7일에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 슈타이들 展'을 다녀왔다. 대림미술관이 4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하는 전시다. 책을 예술의 경지로까지 끌어올린 세계적인 출판계의 거장 게르하르트 슈타이들(Gerhard Steidl)과 그와 협업한 작가들을 조명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책’이 하나.. 일상/전시 2013.07.10
내일은 비랍니다. 아침부터 푹푹찌는 날이 너무 덥네요. 이렇게 더우니 살짝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오늘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니 그것도 또 걱정이네요. 빨래를 널 곳이 마땅하지 않은 주택에 사시는 분들 빨래 널어 말릴 걱정이랍니다. 우산장사와 짚신장사 아들을 둔 부모처럼 비가 안 오면 안 와서..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