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홍시 넣은 청국장 참치 김치찌개 끓이기 올해도 청국장을 띄웠지요. 외손녀가 "냄새가 좋다." 라고 말했던 것처럼 아주 맛있게 띄워졌지요. 그런 청국장 덕택에 요즈음 식단이 아주 풍성하고 훈훈해졌습니다. 감자, 애호박, 버섯, 양파, 파 등을 넣은 찌개로 부터 이제는 푹 익은 김치를 넣은 참치찌개를 만들어서 먹기도 하지요. ..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5.01.12
감이 먹고 싶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어릴 적 먹고 살았던 음식을 먹고 싶어하나보다. 이렇게 날씨가 춥고 스산한 날에는 따스한 아랫목에서 감을 먹고 싶어진다. 감도 단감이 아니고 토종 감을 그것도 꽁꽁 언 홍시와 곶감을 먹고 싶다. 어릴 적에 과일이라고는 여름에 먹던 까칠복상(토종 산 복숭아.. 일상/옛날 옛날에 2015.01.09
기나긴 겨울밤 주전부리 산속의 겨울밤은 길고도 깁니다. 산그늘에 있는 집들은 오후 다섯 시만 되면 해가 집니다. 그렇게 문을 잠그고 집 안에 들어앉으면 아침 7시 까지는 밖을 나갈 일이 없습니다. 그런 긴 밤을 보내려면 심심풀이 땅콩이 있어야지요. 그래서 잣, 땅콩, 서리태 튀운 것, 호박씨 등 몇 가지 주전.. 일상/전원생활 2014.12.12
가을이 무르익어요 고향 멀리서 바라보면 아득히 아름다움으로 아롱거리지만 가까이서 바라보면 그곳의 삶이 무겁게 느껴지지요. 그러나 이 가을 만은 멀리서나 가까이서나 고향의 모습은 풍성하게 아름답습니다. 가을빛을 받은 마지막 남은 고추는 붉은 빛을 더해가고요 따가운 가을 햇살에 여자열매는 더이상 입을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