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달콤한 홍시 넣은 청국장 참치 김치찌개 끓이기

렌즈로 보는 세상 2015. 1. 12. 07:00

 

올해도 청국장을 띄웠지요.

외손녀가

"냄새가 좋다."

라고 말했던 것처럼 아주 맛있게 띄워졌지요.

그런 청국장 덕택에 요즈음 식단이 아주 풍성하고 훈훈해졌습니다.

감자, 애호박, 버섯, 양파, 파 등을 넣은 찌개로 부터

이제는 푹 익은 김치를 넣은 참치찌개를 만들어서 먹기도 하지요.

남편은 청국장만 끓여놓으면

"아! 좋다. 청국장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네."

라고 하면서 국에 밥 말아먹듯 말아서도 먹기도 하고

겉절이를 넣어 비벼먹기도 좋아한답니다.

청국장 하나로 대화할 일도 많아져서 식탁 분위기도 훈훈해졌습니다.

 

그럼 오늘은 달콤한 청국장 김치찌개 끓인 것을 올려봅니다.

 

 

 

 

 

먼저 달콤한 청국장 김치찌개 재료입니다.

청국장, 마늘, 참치통조림, 파, 양파, 된장, 김치, 생강, 홍시지요.

 

 

 

저는 청국장을 만들어 팩에 넣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지요.

그래서 왼쪽 청국장은 냉동실에서  덜어내 놓았지요.

그리고 저는 김치와 참치 통조림으로 모자라는 간을 집 된장으로 맞춘답니다.

 

 

 

 

 

이 때 참치는 물론 조리에 받쳐서 기름기를 빼고 사용해야지요.

 

 

 

 

그리고 이 빨간색 재료는 무었이냐고요?

이건 지난 가을에 사서 홍시로 만든 고향 동네의 토종 감이지요.

양은 많은데 홍시로만 먹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다양한 음식에 이용한답니다.

이렇게 속을 꺼내어 샐러드를 만들 때도 넣어먹고

오늘은 참치 김치찌개에 넣습니다.

홍시로 단맛을 내면 단 맛이 나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게

아주 기분 좋은 달콤한 맛이 나서 좋더라고요.

 

 

 

자 그럼 찌개를 만들어 볼까요.

 

우리는 김치찌개의 김치는 흐드러지게 익은 것을 좋아하기에

먼저 김치와 마늘, 참치를 넣어서 물을 붓고 1시간 정도를 뭉긋한 불에 끓입니다.

그래야 김치가 제대로 익고 통째로 넣은 마늘도 풀어지지요.

 

 

 

그렇게 1시간 정도를 끓여서 김치와 마늘이 완전하게 익으면

양파와 집된장을 넣어 또 이 십분 정도를 더 끓여줍니다.

그렇게 또 이 십분 정도를 더 끓이다가

파와 생강, 청국장을 넣어서 끓여주지요.

 

 

 

그렇게 끓여 파와 생각이 완전하게 익으면

마지막으로 홍시를 넣어서 살짝 익혀서 냅니다.

 

 

 

 

그렇게 끓여낸 청국장 참치 김치찌개는

청국장과 홍시가 어우러진 독특한 향과 달콤함이 일품입니다.

우리는 배추와 무, 배를 넣어서 만든 겉절이와 비벼서도 먹고

그냥 밥을 말아먹기도 합니다.

어릴 적 먹던 어매가 만든 것과는 조금 다른 맛이지만

요즈음 젊은이들도 좋아할 아주 맛있는 홍시 넣은 참치 김치찌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