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동 둘러보기

진모래

렌즈로 보는 세상 2009. 2. 20. 14:55

진모래

“진모래” 라는 지명유래에는 멀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견훤은 원래 지렁이의 화신이었다고 한다.
전시에는 모래땅에 진을 쳐서 신변이 위태롭게 되면 지렁이로 변해

모래 속으로 들어가 버려 웬만해선 그를 물리칠 수 없었다고한다.

삼태사가 왕건(王建)을 도와 현재의 안동시 와룡면 서지동에 진을 치고 있을 때

견훤이 그 동쪽 낙동강변 모래땅에 진을 쳐 대전하였다.

싸움이 수십 번 계속 되었는데도 끝이 나지 않고 견훤은 싸움을 하다

불리해지면 모래 속으로 기어들어가니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이에 삼태사(三太師)들은 전략을 세워 흐르는 강을 막아 못을 만들고

못 속에 소금을 수없이 넣어 염수를 만들어 놓고 접전했다.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싸움이었다.
견훤은 점점 불리해지자 당황하여 지렁이로 둔갑하더니 모래 속으로 기어들었다.

삼태사는 이때다 하며 염수의 못물을 터트렸다. 소금물이 흘러내리니 아무리 둔갑한 지렁이 일지라도 견딜 재주가 없었다.

견훤은 겨우 목숨만 건져 패주하여 안동 땅에서 물러났다 고 한다.

지금도 이 내를 소금물이 흘렀다하여 "간수내"(서지동에 있는 마을로 음이 변해 "가수 내"로 불린다.)라

부르고 견훤이 숨었던 모래를 "진모래"라 한다.

이 진모래의 넓은 모래 벌은 지금 안동댐 보조댐 부분이고 

삼태사를 모신 사당(祠堂)이 현재 안동시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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