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모래 모래 속으로 들어가 버려 웬만해선 그를 물리칠 수 없었다고한다. 삼태사가 왕건(王建)을 도와 현재의 안동시 와룡면 서지동에 진을 치고 있을 때 견훤이 그 동쪽 낙동강변 모래땅에 진을 쳐 대전하였다. 싸움이 수십 번 계속 되었는데도 끝이 나지 않고 견훤은 싸움을 하다 불리해지면 모래 속으로 기어들어가니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못 속에 소금을 수없이 넣어 염수를 만들어 놓고 접전했다.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싸움이었다. 삼태사는 이때다 하며 염수의 못물을 터트렸다. 소금물이 흘러내리니 아무리 둔갑한 지렁이 일지라도 견딜 재주가 없었다. 지금도 이 내를 소금물이 흘렀다하여 "간수내"(서지동에 있는 마을로 음이 변해 "가수 내"로 불린다.)라 부르고 견훤이 숨었던 모래를 "진모래"라 한다. 삼태사를 모신 사당(祠堂)이 현재 안동시내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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