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진이야기

Paul Smith

렌즈로 보는 세상 2010. 10. 19. 00:16

화려한 스트라이프 무늬의 옷과 패션소품으로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폴 스미스의 소장품과 사진, 그의 작업실등을 보여주는 전시가

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사진전용미술관인 대림미술관에서 지금 진행중이다.

 

폴 스미스 그는

1946년생이라 믿기 어려운 참신한 디자인의 작품을 지금까지도 꾸준히 발표하는  

영국의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일 뿐 아니라

사업가이며, 수집가이며, 포토그래퍼, 싸이클링을 사랑하는 세계적인 패션아이콘이다.

 

 

전시는 이층에 그의 소장품을

삼층에는 그의 사진과 선물 받은 물건들

그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일층 로비에 전시된 그의 자전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다

 

이층의 그의 소장품전은 10대 때부터 모아온 물건들로

패션 디자인에 대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그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고 한다.

촬영 불가로 눈치껏 슬쩍했다

3층에 전시된 그의 사진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아버지로부터 11살 때 카메라를 선물받고

시작한 사진 찍기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그의 사진 속에는  그의 옷에나 소품들에 등장하는 디자인이 보인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사물을 볼 때 그냥 흘려보지 않고 그 것에서 자기의 생각을 만들어내는 점이 다르다

 

 

 

 

 

 

 

  

익명의 팬들이 그에게 포장도 하지 않고 주소에 우표만 부쳐 보낸 선물들

받는 사람 만큼이나 독특한 팬들이다 

 

 

 

그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디자인 외적인 것들을 보여주는 이 번 전시에서

그가 영감을 받은 것들을 바라보는  디자인너를  꿈꾸는 우리 젊은이들이

또 다른 영감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대림미술관이 좋다.

그 곳은 경복궁 옆 통의동 조용한 주택가에 자라잡고 있어서 좋고 

프랑스 미술관 전문 건축가 뱅상 코르뉘(Vincent Cornu, 1954 -)가 지은 건물이 예뻐서 좋고

 

일층이나 이층 또 삼층, 어디서나 아름다운 정원이 내려다 보여 좋고

 

 이층이나 삼층 전시실 뒤쪽 테라스에서 소곤소곤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고

무엇보다 일년 삼백 육십 오일 사진을 볼 수 있는 곳이라서 좋다 

이런 좋은 곳에서 열리는 폴 스미스전은 다음 달 28일 까지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 설명과 '나도 아티스트'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답니다.

사전에 인터넷에서 대림미술관 회원으로 가입하면 현장에서 활인 받아 5000원 하는 것을 2000원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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