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함께 흐르면서 노래 하는 집

렌즈로 보는 세상 2011. 5. 7. 09:34

 

사진 전문 갤러리 류가헌은

 

 

산악사진과 건축사진으로 명성을 쌓은 사진가 이한구씨와

 

 

문화관련 글을 쓰는 부인인 박미경씨가 운영하는 갤러리로 

 

 

두 사람이 낡은 한옥 두 채를 빌려 넉달을 피땀 흘려 수리하여

 

 

마당에서 하늘이 보이고, 이웃집 기와가 보이는

 

 

사진 위주의 갤러리 류가헌을 열었다

 

 

류가헌, 우리말로 풀이하면 함께 흐르면서 노래하는 집이라는 이름은

 

 

꿈과 끼는 많은데 돈이 없는 사진가들과 전시 공간을 공유하고 싶어서였다

 

 

 

류가헌은 사진의 본래 목적인 사실 기록에 충실한다는 생각으로

 

 

다큐멘터리 사진을 전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류가헌에는 전시 공간 이외에

 

 

전시를 보러 온 사람들이나

 

 

사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쉬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실 수도

 

 

원하는 사진집을 보거나 살 수도 있다

 

 

도심에서 이런 아늑한 공간을 만나기도 어려운데

전시도 보고 , 음악도 듣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사진 설명을 하는 박미경관장은 

갤러리를 이렇게 윤이나게 가꾸어 놓고도

아직 할 일이 많은 모양이니

류가헌이

갤러리로 우뚝 설 날 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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