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블로거 라운지 11월 세미나 <공감의 코뮤니케이션을 말하다>를 다녀왔다.
촌 아지매 삐까 번쩍한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을 들어서는데 벌써 어리둥절한데
스텝까지 신청했으니 더 정신이 없었다.
이런 곳에 처음 올 때는 그냥 강연만 열심히 듣고 와야하는데
너무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았다.
또 그날은 일을 도울려면 무거운 카메라를 가져가서는 곤란 할 것 같아
평소에는 쓰지 않았던 딸내미 카메라를 가지고 간 터라
촬영도 마음 먹은대로 되지도 않더니 급기야는 벳터리까지 없다고 하니
촬영은 강연 시작하기 전에 한 두어판 찍은 게 전부이고
정작 황정민 아나운서의 강연이나 가수 낯선의 강연은 찍지도 못했다.
늘 사진을 찍은 걸 토대로 포스팅을 하던 습관이라
사진을 찍지 못한다는 불안감에 강연의 내용도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 별로 없었다.
다음에는 모든 일에 임할 때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걸 절감한 날이었다.
강연을 준비하는 스텝들
그나마 몇가지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걸 떠올려보면
먼저 단상에 올라온 가수 낯선님의 이야기 중에는
그가 이효리의 유고걸 피처링을 하였다는 것과
그의 모든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고 MP3에도 다운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지금 우리 블로거들이 뭐 대단한 것도 아닌 것을 풀어놓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 낯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그날의 블로거 스텝들
그날의 주인공 황정민 아나운서의 이야기 중에서는
블로거나 아나운서나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소통하는 사람들이라
어차피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는 없기 때문에 자기 만의 색깔로 소통을 해야한다며
* 컨셉을 명확하게 정하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1. 오늘의 주요뉴스 2. 한번 쯤 생각해 볼거리
3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 4. 웃음과 감동을 주는 이야기
등을 컨셉으로 잡으면 소통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란 이야기이다.
그냥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쓰던 것과는 조금 차이가 나서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이곳에서도 세미나에 관한 글을 볼 수 있어요.
'여행 > 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희궁에 가면 정전 안이 텅 비어있지 않습니다. (0) | 2011.12.09 |
---|---|
서울, 도성을 품다 (0) | 2011.11.19 |
교정에 내리는 늦가을 (0) | 2011.11.14 |
구 서울역 건물은 역시 아름답습니다. (0) | 2011.11.09 |
고향을 느낄 수 있는 하늘공원 (0) | 2011.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