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는 오랜만에 동네 도덕산을 올랐습니다.
광명시 한가운데에 있는 도덕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에서 광명시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맑은 날이면
부천시, 금천구와 관악산, 시흥시와 구로구 등
많은 인근 도시와 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흐린 날씨라 그렇게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아도
멀리 보이는 산들이나 아파트들이 흐릿해서 더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흐릿해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까이서 그사람을 잘 알아야 아름다운 사람도 있고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더 아름다운 사람도 있습니다.
어는 것이 더 아름답다고는 말하긴 어렵겠지만
가까이서 아름답게 느껴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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