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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와 아카시아 꽃으로 눈과 코가 어지러운 서산

렌즈로 보는 세상 2012. 5. 18. 10:21

 

 

도덕산

광명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늘 아름다운 곳이지만

지금 그곳은 찔레와 아카시아 꽃으로 눈과 코가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찔레와 아카시아 꽃으로 인해 눈도 귀도 활홀한

도덕산 서쪽의 서산 자락

광명시 광명7동 원광명 동네 뒷쪽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광명7동 원광명 마을에 있는 사화복지시설 <사랑의 집> 옆에 있는

요런 정감있는 길을 따라가면 뭐가 나올까요?

 

 

그건 바로 아카시아와 찔레꽃으로 둘러싸인 이런 고향마을 뒷산 밴달(비탈)밭의 모습이 나오지요.

 

 

그곳은 지금 아카시아와 찔레꽃으로 어지러울 지경이지요.

 

 

 

 

고곳에서는 아카시아와 찔레꽃 아래서 밴달밭을 일구는

우리들의 어머니 모습을 만날 수도 있지요.

 

그곳의 찔레꽃은 초등학교 다닐적에

 모내기 하는 일꾼들에게

새참을 이고 가는 엄마를 따라

물주전자 버겁게 들고 가던

그때 보았던 모습과 흡사하게 여전히 깨끗한 자탭니다.

 

 

도시 주변에 아직도 이런 정겨운 다리가 있다는 것도 광명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되지요.

 

 

 

지금 코끝을 찌르는 이 향기는 광명시민의 정서를 아름답게 가꿀 것 같지않나요?

 

 

 

아카시아와 찔레꽃 흐드러진 곳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는

비탈진 밭을 오르내리며 채소에 물을 주는 것이 힘드실텐데도

마음은 넉넉한 부자랍니다.

오는 길에 저 신선한 채소들을 한아름 안겨주셨거든요.

 

 

찔레와 아카시아 꽃은 같은 흰색이지만

그 느낌은 완전히 다르지요.

저는 찔레꽃을 보면 너무 깨끗하고 순수해서 눈물이 날 것 같지만

아카시아를 바라보면 왠지 기분이 들뜨고 즐거워집니다

 

 

 

감자와 고추가 자라는 밭가에도 역시 아카시아는 피었어요.

 

 

 

벌은 아카시아와 찔레꽃 중에서 어떤 걸 더 좋아할지 ....

 

 

 

서산의 아카시아 나무가 싱그럽네요.

오월의 싱그러움을 따를 자 그 어느 달이 있겠어요.

 

 

오이와 파, 배추도 꽃향기로 쑥쑥 자랄 것 같은 서산 자락

 

 

 

밴달밭 일구던 어머니와 고향의 냄새가 그리운 사람들은 놀러가면 너무 좋은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