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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렌즈로 보는 세상 2012. 6. 4. 13:00

 

 

그제 오후 늦게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을 갔습니다.

이곳저곳 구경을 하며 필요한 물건을 보고 다니는데

주변에 온통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젊은 엄마, 아빠들로 가득합니다.

 

저출산국이라더니만 그곳은 유아로부터

초등학교 아이들까지 어린아이들로 넘쳐났습니다.

 

 

 

  

 

 

 

 

 

 

 

 

 

 

   

 

 

왜 이렇게 아이들이 많은지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매장들 중에 중년을 넘어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젊은이들이나 어린아이들 위주였으니까요.

 

그렇게 젊은이들을 불러모으려니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아주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날려버려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요)

육아휴계실은 수유실, 수면실, 대기실, 기저귀 가는 곳 등

공간이 세분화 되어있고 관리인도 있어서 너무 편리하였습니다.

 

기존 백화점과는 다르게 매장 밖 복도에는 의자도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다가 수시로 쉴 수 있도록 한 배려입니다.

 

실외 놀이터도 아주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옥상에 설치되어 있어서 더운 여름이나 겨울철

 날씨에만 조금 신경을 써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또 실내에서 답답함을 느껴 밖으로 나오면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도 좋고

매장 건물들 사이로 작은 개천이 흐르고 주변에 꽃들이 심어져있어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산책을 하다 걷기가 싫으면

열차를 타고 매장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것도 아이들이 소풍을 온 거처럼 좋아할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을 이렇게 배려하니

날이 저물었는데도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아마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갈려는 모양입니다.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어쩌다가 눈에 띄는 나이 든 사람들은 아웃도어 매장에서나 볼 수 있고

아니면 자녀들을 따라 애기들을 돌보러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도 물론 아이들을 따라 갔지요.

 

 나이 든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인지 필요한 게 없어서인지 모르지만

이런 곳을 오는 사람도 적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조금 씁쓸해지긴 합니다만

출산율이 저조해서 걱정이라는 소리를 귀가 아프도록 들어오던 터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