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기도 둘러보기

취업을 향한 열망으로 후끈거렸던 광명시 '2013 희망드림 취업박람회'

렌즈로 보는 세상 2013. 5. 23. 05:56


 

 

 

 

 

 22일 13:00~16:00까지

광명시‘2013  희망드림 취업박람회'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광

명시  소식지가 알려줍니다.

그렇잖아도  퇴직한 남편이 

일자리를 구했으면 하던 터라

이른 점심을 먹고 부랴부랴 간 시민체육관,

50개가  넘는 부스가 설치되어있는 그곳은

아직 시작도 하기 전인데도

취업을 향한 열망으로 후끈거렸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왔을까 싶어하면서 들어갔는데

웬걸요 안에는 입구에서 부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간접 채용공고 안내판 앞에서는 구직을 하려는 사람들이 

"내게 맞는 일자리가 있나?"

하고 초집중을 하는 모습이고 

채용게시대 앞에서도 사람들은 일자리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디 붐비는 곳이 그곳 뿐이겠습니까?

세 개의 테이블을 마련해 둔

이력서 작성대도 만원입니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에서 부터 

중년을 훌쩍 넘긴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일반 시험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이력서를 쓰고 면접까지 보는 행사라

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증명사진을 찍어주는 부스와

면접 메이크업에 대한 컨설팅 부스에도

줄을 길게 늘어서있습니다.

 

길게 늘어선 사람들 중에서 만난 얼굴을

보여주기 싫어하는 전희숙(40대)씨는

광명시 일자리센터에 등록했더니

연락이 와서 오늘 이자리에 왔답니다.

취업설명회 정도로만 알고 와서

사진을 가지고 오지 않아 촬영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복지쪽에서 일을 하고 싶은데

오늘 일자리를 구할지 모르겠다며 걱정입니다.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데도 나이에서 밀릴까봐 랍니다.

부디 아줌마의 힘으로 합격의 영광을 안으시길 바랍니다.

 

 

 

 

이런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이번 행사를 준비하신 

 광명시청 일자리창출과 심재성과장님께 

<2013 희망드림 취업박람회>에 대해 들어봅니다.

 

 

 경기도, 고용노동부 안양지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광명시를 비롯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구로구 등 인근지역 소재 6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30개 기업은 현장에 직접참여를 하였고

30개 기업은 채용공고를 하여 간접참여를 하였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직, 간접 채용을 통해

340여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사회 첫 발을 내딛는 청년 구직자와

다양한 경험과 우수한 능력을 겸비한 중장년 구직자,

더불어 취업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30개 현장 참여기업 면접과 더불어

 이력서·자기소개서컨설팅, 직업심리검사,

캐리커쳐, 면접 메이크업 컨설팅,

제과제빵· 바리스타와 같은

유망 직종의 직업학교 소개 등

취업활동에 필요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됩니다.

한편, 광명시는 하반기에도 2회에 걸쳐

여성·노인일자리박람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일자리센터를 통하여 구직과

구인활동을 지원할려고 합니다.

 


 

 

 

과장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직접 면접을 보는 사람도 눈에 들어옵니다.

청년실업자가 300만명을 넘은 시대라

말끔하게 차려입고 면접을 보는 저 청년이 안쓰럽습니다.

면접을 제대로 보아서 꼭 취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람회장 한쪽에서는 이렇게 흥,취미 검사도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직업이면 최고의 직장이 되겠지요.

 

 

 

 

정보검색대에서도 사람들은

정신없이 마우스를 누르고 있습니다.

정보화시대,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정보를 검색하고

문서를 출력하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정보검색대를 돌자 바로 보이는

 한국경호공사 부스에서 면접관으로 오신

 박일구 대표이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대표이사님은

"이번 박람회에서 17명의 직원을 뽑기 위해서 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저희도 좋은 사람을 가족으로 만났으면 합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쪼록 훌륭한 인재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해준다는 부스도 있습니다.

꼭 오늘 취업이 안 되더라도

이런 부스에서 자기의 서류를 체크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침 이력서 컨설팅 부스 앞에서 차

례를 기다리고 있던 청년 임성철씨를 만나보았습니다.

임성철씨는 대학을 나와서 직장을 다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그만두었답니다.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이곳을 왔는데 회

사에서 원하는 사람이 경력직이라 발길을 돌리려다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라도 자문을 받아보려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는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 이런 자리라도 많이 있어야

구직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싶다"

고 말합니다.

 

 

 

 

그렇게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이야기도 들어보고 하다보니

드디어 2시,개회식이 시작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과 시장님을 비롯한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도 있었습니다.

양기대시장님이나 이언주국회의원님

두 분 다 한결같이 하신 말씀은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서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는 것입니다,

부디 그 약속 지키시길 저도 마음 속으로 빌었습니다.

 

 

 

개회식이  끝나고 나서도

이력서 작성대는 여전히 붐빕니다.

지금 쓰시는 분들은 이력서를 열심히 쓰지만

기분이 깝깝하시답니다.

 장년층을 뽑는 회사가 거의 없어서랍니다.

지금은 100세를 산다는 시대에

60은 청춘인데 일자리가 없으니

얼마나 답답한 지 모르겠다며 너털웃음을 웃으십니다.

그렇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퇴직을 한 남편을 둔 아내인 사람이라

이분들의 말씀에 공감이 되면서

장년들에게도 많은 일자리가 주어지길 빌었습니다.

 

 

 

 

많은 구인과 구직을 하려는 사람들과

함께한 광명시 <희망드림 취업박람회>,

그곳을 돌아나오는 데도 간접 채용공고판 앞에는

여전히 사람들로 붐빕니다.

아마도 현장 채용에는

적당한 일자리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서

이렇게 간접 채용공고판 앞에 머무는 사람들이

적었으면 하면서 박람회장을 나왔습니다.

 

 

 

아!  참!  일자리를 구하러 갔던 남편은 어찌되었냐고요?

물론 적당한 일자리가 없어서

요런 선물과 책자를 받아가지고 와서

책에 수록된 구인광고를 보고

열심히 일자리를 구해보려고 한답니다.

 

 

  

 

제가 오늘 문학기행을 가느라 답방을 하지 못한 블방에는 저녁에나 들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