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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동 지석묘

렌즈로 보는 세상 2013. 5. 9. 11:48

 

 

 

 

광명시 시민회관 옆에 있는 작은 쉼터에는 넓적하고 큰 돌이 있다.

평소에 그곳을 지나칠 때

'정원석으로 꽤 큰 돌을 갔다 놓았다.'

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지나쳤다.

그러다가 오늘 철산동 쪽을 갔다오면서 봄날씨 답지않게 등줄기에 땀이 흘러내리는 날이라

그늘에서 잠깐 쉬어온다고 들어선 그 작은 쉼터에서 표지판에 새겨진 안내문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돌이 말로만 듣던 고인돌이란다.

바로 향토문화유산 1호로 지정된 광명시 철산동 지석묘이다.

그래서 생전 처음 지석묘를 가까이에서 자세하게 관찰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지석묘 [支石墓] 는 고인돌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선사 시대(), 돌로 기둥 만들고 편평한 돌을 얹은 분묘이다.

우리나라에는 함경도를 제외한  지역 지석묘 분포되어 있다.

광명시 철산동 지석묘도 그 중의 하나이다.       

 

 

 

 

 

 

 

외형상으로는 두 개의 기둥이 받쳐져있는 탁자식이고, 무덤방에는 적석시설이 되어 있다.

덮개돌은 평면 생김새로 긴 네모꼴이고 재질은 화강암이다.

받침돌의 동, 서 마구리 돌은 빠져나가고 없고  남북 받침돌이 덮개돌을 떠받치고 있다.

 

 

 

 

 

 

 

 

 

 

 

 

 

 

덮개돌의 크기는 292(동~서)*185(남~북)*72~88cm(두께)이며 남쪽 굄돌의 크기는 길이 165cm, 두께  40~50cm,

지표에 드러난 높이 약 50cm이며, 북쪽 굄돌은 길이 153cm, 두께 약 40cm, 지표에 드러나 높이는 약 49cm이다.

 

 

 

 

 

 

 

 

 

 

 

 

 

1985년 철산동 도시개발과정에서 발굴, 복원이 이루어져 인근 광명고등학교 교정에 이전되었다가

1990년 현재의 위치로 다시 이전, 복원되었다.

발굴당시 무덤방과 주변에서 기와조각, 백자조각 등이 뒤섞여 있었는데 직접적 관련은 없는 후대의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