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서울 도심에 이런 힐링 장소가...?

렌즈로 보는 세상 2013. 6. 4. 08:09

 

 

계절은 초여름인데

기온은 연일 한여름이다.

이런 더운 날이면 어디 시원한 계곡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에 훌쩍 떠나기는 어렵고

어디 까까운 곳에 시원한 나무그늘이라도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

 

서울 도심에 그런 곳이 있다.

아름드리 나무로 가득한 그곳

덕수궁 후원이다.

 

지난 일요일 집에만 있기 답답해하는 외손녀와 함께

대한문 옆에 있는 50년 전통의 유림면에서 점심을 먹고 덕수궁을 들어갔다. 

 

수문장을 무서워하는 정원이와 함께 들어간 덕수궁,

뜨거운 한낯의 뙤약볕에서 정전을 구경하기는 너무 덥다.

뒤쪽으로 가서 정관헌을 지나 들어간 후원은

어디 멀리 산속으로 떠나온 것처럼 시원하고 상쾌한 숲이라 기분 좋게 놀다가 왔다.

 

가까운 곳에 직장이 있는 사람은 점심시간에 1000원만 내고 들어가면 산책로를 따라 운동도 할 수 있고,

덕수궁을 구경 온 사람들은 시원한 그늘에서 쉴 수 있어서 좋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