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58회 현충일입니다.
조기를 달까하고 아파트를 내려다봤더니
그 많은 가구에 태극기를 단 곳이 없습니다.
'아니 이렇게 달지를 않았을라고?'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눈을 비비고 보았더니 딱 한 집에 태극기가 달려있습니다.
우리 어릴 적에는 이런 국경일이나 기념일에 태극기를 다는 것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아파트 앞 동네에도 태극기가 달린 게 보이지 않는 이런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라 놀러가기 바빴는지도 모르겠네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았겼다가 다시 찾은지도 오래되었고
같은 배달의 민족인 남북한이 총부리를 겨누고 싸운지 오래되어서 그런 것 같아 맘이 짠합니다.
이런 씁쓸한 현충일에 저라도 오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위해 묵념이라도 제대로 해야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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