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바삐 움직이는 구름 사이로 서쪽 산을 넘어가는 해넘이는 붉다 못해 불타고 있었다.
그 타들어가는 빛도 잠깐 서쪽하늘의 붉은 빛은 온 하늘로 퍼지고
온 하늘로 퍼진 빛은 이내 산 능선을 더욱 선명하게 한다.
가슴 뭉클한 일몰의 시간에 잠시 숙연해지며 나를 돌아본다.
'내 인생이 저무는 날에 나는 누군가에게 감동을 느끼게할까?'
모처럼의 고향 가는 길
안동에서 의성으로 가는 경북대로를 달리는데
해 저무는 하늘에 구름이 장관이다.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사람들은 길을 떠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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