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행사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 - 2013 광명시 평생학습 축제

렌즈로 보는 세상 2013. 9. 2. 06:31

 

평생 무언가를 배운다는 사실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그런 기분 좋은 일을 평생 할 수 있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되어 행복할 것이다.

지금 기분 좋고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가  광명에서 벌어지고 있다.

2013 광명시 평생학습 축제이다.

올해로 12회가 되는 이번 축제는 광명시 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광명시 어디를 가나 학습의 장과 축제의 현장을 만날 수 있어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란 말이 딱 어울리는 축제이다.

 

오늘은 축제 첫날에 있었던 '평생학습 동아리한마당(공연부문)'을 보고 온 글을 올립니다.

8월 31일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평생학습동아리한마당'은

광명시 관내 평생학습기관에 등록된 70여 개의 동아리 중에서  35 개의 동아리가 참여했다.

대부분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모습으로 공연에 임하는 걸 보면서

광명시에 평생학습프로그램이  많은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들로 행복한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아리 어르신들은 하얗게 눈이 내린 것 같은 백발에다 굽은 허리, 눈꺼풀이 내려앉은 눈에 속눈썹을 붙인 화장에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것이 곧 축제이자 행복이었습니다. 

 

연령대가 60대이면 젊은이에 속하고

7, 80대가 대부분인 어르신들은 각자의 동아리에서 배운 다양한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가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이런 배움의 장이 없었다면 집이나 경로당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셨을 분들이지요.

 

참여하는 각 동아리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고, 연주를 하거나 시를 낭송하시는 어르신들,

그 열정과 진지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이분들의 젊었을 적 꿈이 무용가나 시인, 아니면 음악가가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학창시절 '이루지 못한 꿈의 실현?' 그래서 이런 배움의 기회가 더 반갑고 고마울 것입니다.

 

방아타령이나 닐리리야 한 자락 구성지게 뽑을 때, 우리악기 장구나 북을 신나게 두드릴 때,

어릴 적 들려오던 하모니카 소리를 생각하며 연주를 할 때,

관객들과 함께 이 세상 다 안다는 듯 부르시는 '세상살이 뭐 다 그런거지 뭐'로 끝나는 '시계바늘'을 부를 때,

귀여운 꼭두각시로 변신해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을 때,

즐거운 나의 집을 손에 손잡고 부를 때,

고운 한복 사이로 들어올리는 손 사위 하나에도 주름살이 하나씩 펴졌을 것 같은 '평생학습 동아리한마당'의 열기의 현장은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했던 공간이었습니다.

 

 

 

 

 

 

 

 

 

 

 

 

당신들의 공연에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다른 동아리의 공연에도 함께해서 즐거운 이 어르신들께

앞으로도 더 질 좋은 교육으로 즐겁고 행복한 날의 연속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칫하면 소외되기 쉬운 이분들은 이웃과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일 테니까 말입니다.

함께 어울려 배우고, 배운 것을 선보이는 이런 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더 많은 어르신들이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남성 분들께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래서 광명시가 "평생학습 선언 1호 도시"의 명성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광명시 2013 평생학습축제' 싸이트로 연결됩니다.

 

 

학습과 마을 그리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일상에서의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지는 '광명평생학습축제' 는

8월 31일에서 9월 15일까지16일 동안 열린다.

 

우리고장 전역에서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학습마을축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광명시민은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추구해가며,

지역은 이같은 힘으로 지역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평생학습을 통한 개인의 성장과 발전!

 

이 같은 소중한 가치를 실현해 가고 있는 여러분들을

축제의 향연 속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평생학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