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추억의 그림자

그리워질 전화 벨 소리

렌즈로 보는 세상 2013. 9. 18. 06:35

 

 

 

이른 아침햇살이 깊게 거실로 들어와 인터폰을 비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햇살이 비취는 공간의 모습은 달라지고

막내와 함께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추석명절이 막 시작하고 떠나서 그나마 다행이다.

차례준비로 바빠 서운하다고 느낄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학업을 위해 잠시 떨어져있는 시간

이제 그 애의 전화 벨 소리가 그리워지는 날이 많아질 것 같다.

하지만 그곳에서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낸다면

어쩌다 울리는 전화 벨 소리가 그냥 그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여러 이웃님들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