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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이래서 살만한 것 같네요.

렌즈로 보는 세상 2014. 1. 22. 07:57

 

그저께는 하루 종일 눈이 내려서 집 앞의 2차선 도로도 눈으로 덮였습니다.

차들은 눈을 소복하게 덮어스고  라이트를 엉금엉금 기어다니는데 저녁무렵에도 눈은 계속 내렸습니다.

 

 

 

 

 

 

 

밤은 오고 우리 집 옆의 산길을 올라야 집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윗동네에는 3가구 정도가 살고 있는 것 같고 가만히 보면 오르내리는 차도 트럭에다 지프, 승용차까지 다양합니다.

눈 소복하게 쌓인 오르막 산길을 지프나 트럭은 몰라도 승용차는 어떻게 오를까 싶었습니다.

 

 

 

 

 

 

 

 

 

 

그렇게 걱정을 하면서 밤을 보내고 대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눈앞에 보이는 우리 집 진입로를 포함해서 윗동네로 가는 길을  제설차가 지나 간 흔적이 보입니다.

길은 눈만 쓸어놓은 것이 아니라 차가 다닐 정도의 넓이에 군데군데 염하칼슘까지 뿌려놓았습니다.

그 제설을 한 길이 완전하게 눈은 치워지지않았지만 염화칼슘이 그 눈을 녹여주겠지요.

여주시 전역이 눈이 내려 눈 치울 곳도 한두 군데가 아닐 텐데 당국의 발 빠른 대처가 고맙네요.

그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시민들의 불편함을 재빠르게 해결해준다면 추운 겨울 시민들의 꽁꽁 언 마음까지 녹여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