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포보를 가면 보나 주변 휴양시설만 보고 왔다.
그런데 어제는 차를 몰고 오토켐핑장 위 둑으로 올라가보았다.
그곳에 올라서자마자 만난 깜짝 놀랄 풍경,
안개 가득한 여주 강변 저류지,
그 꿈같은 풍경에 푹 빠진 날이다.
안개 가득해서 그 끝을 볼 수는 없지만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여주 강변 저류지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여의도 면적의 3분의2 크기에 달한다는 거대 저류지다.
여주 강변 저류지는 홍수 때 남한강 수위가 올라가면 불어난 물이 넘어 들어와 한동안 머물다가
홍수가 지나가 남한강 수위가 내려가면 다시 강으로 흘려보내는 큰 물그릇이다.
평상시에는 지역주민의 여가, 문화, 휴식, 축제공간으로 활용되고,
남한강 모양의 수로와 습지는 양서류, 어류, 조류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공간이다.
안개 가득한 날 찾은 여주 강변 저류지,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의 발길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제 동식물 가득해지고 물놀이 시설까지 생긴다면 사람소리 크게 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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