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을 다녀왔다.
남이섬에서 영화 '겨울연가' 의 장면들을
흉내내보는 재미에 푹 빠진 동생내외와 함께이다.
'나무섬 남이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메타쉐콰이어길, 전나무길, 자작나무길,
은행나무길, 벚나무길 등 아름다운 숲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곳에서는 또 '겨울연가'의 장면들을 흉내내보는 것도 즐겁다.
구경꾼들은 내국인보다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더 많은 남이섬
그곳에 누운 남이장군은 이런 날이 오리란 생각을 조금이나마 했을까 싶다.
건강한 사람들은 걸어서 구경하면 좋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섬을 운행하는
미니버스나 기차를 타고 구경할 수도 있어서 좋다.
얼떨결에 따라가 본 남이섬,
정관루를 비롯한 숙박시설과 먹거리까지 풍부한 남이섬,
우린 꽃잎 지는 봄날이 아닌
나뭇잎 뚝뚝 떨어지는 가을이나
겨울에 찾아가 '겨울연가'의 장면을 흉내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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