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시리게 하얀 목련이 피었다.
유난히 백목련을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아파트 사이 하늘로 둥둥 떠있는 목련을 보면서 그 친구를 그리워한다.
양희은의 하얀 목련과 함께.....
하얀 목련
-양희은-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 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 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 얘기를
잊을 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 가슴 빈 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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