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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가 눈 앞에 펼쳐지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헐리우드- LA1

렌즈로 보는 세상 2018. 5. 7. 07:00




유명 영화사라고 하면

미국의 유니버셜 영화사를 꼽는다.

서부전선 이상없다, 죠스,

킹콩,  ET, 쥬라기 공원

수많은 영화를 제작한 영화사이다.

그런 유명한 영화를 주제로 구성한

테마파크가 유니버셜 스튜디오 이다.

LA에 갔으니 그 유명한 곳을 빼 놓을 수는 없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LA는

구경거리가 너무나 많았지만

하루 일정으로는 모든 것을 볼 수는 없다. 

우리는 해리포터 존과

트램을 타고 하는 스튜디오 투어를 하고 나니

해가 저문다.

아이가 없었다면 좀 더 일찍 가서,

밤 늦게까지 보았다면  더 많을 걸

즐길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스크린에서만 보던 장면들이

실제로 눈앞에 지나가는 걸 보는

짜릿한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라스 베이거스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 가운데로 난 길을  5 시간 넘게 달려

우리의 여행 종착지인 LA에 도착했다.

오는 길에 만났던 멀리 보이는

모래 바람도 작품이 되고,

느리게 달리는 끝없이 이어진

화물차들의 행렬도 한가롭다.

그렇게 슬슬 달려서 우리의 차가

호텔에 멈춘 시간은 해가 질 무렵이었다.

장시간 이동에서 오는 피로를 푸는 의미에서

외출은 하지 않고 호텔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다음 날 있을 유니버설 스튜디오 투어를 꿈꾸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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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방학이라 복잡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 일찍

호텔에서 운행하는 셔틀 버스를 타고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갔다.

벌써 사람들은 인산인해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안내데스크에서 한국어 안내지도를 받아서

일단 갈 곳을 정했다.

우리는 딸네와는 다른 곳을 구경하기로 하고

해리포터 존과 스튜디오 투어를 하기로 했다.

우리는 1인당 10만원 정도하는 1일권을 

인터넷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들어가면서 표를 끊어야하는 불편함은 없었다.











첫 번째로 들어간 해리포터 마을 호그스미드는

북적이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해리포터의 배경이었던 호그스미드는

건물들에서도 무언가 마법이 이루어질 것만같다.

높게 솟은 검은 굴뚝이나

눈 덮인 검은 뾰죽 지붕에서 그런 느낌은 더했다.

특히 마술봉으로 목표하는 곳을 향해 지시를 하면

물건이 후다닥 떨어지기도 하는

마술을 보여주기도 한다.

마술봉의 앞부분에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서

물건을 움직이게도 멈추게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이들은  4000원 정도하는 마술봉 사기에 바쁘다.

이곳에서는 롤러코스트를 타고 짜릿함도 맛볼 수 있다.

여기서 해리포터 기념품도 살 수 있고,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다.







다음으로 간 곳은 호그와트성이다.

얼마나 인기가 있으면 두 시간을 줄을 섰다가 들어갔다.

검은 성으로 빨려들어간 것처럼 들어간 성에는

 마법학교 내부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었다.

액자들은 움직이고

인형들은 말을 한다.

겨우 길을 따라갈 정도의

어두컴컴한 실내라 무서운데

그런 설정은 더욱 기괴하다.

그 스릴 넘침의 최고봉은  3D로 보는

포비든 저니이다.

포비든 저니는 4인용 의자 모양의 기구에 탑승하여

해리포터에 나오는 장면을 보는 것이다.

사진으로는 별로 신기하지 않지만

3D 안경을 쓰고 보면 기절할 지경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유니버설 투어이다.

위에 있는 트램을 타고 영화 세트장을 구경하는 투어이다.

실제 영화나 드라마의 세트장으로 쓰였던 거리를 지나고,

경이로운 장면들을 재현한 걸 보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각 세트장을 지날 때면

그 영화의 장면을 틀어주어서 현장감은 더 크게 다가온다.   

이 투어는 다른나라에 있는 스튜디오와

차별화 된 것중의 하나이다.

내가 느끼기에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최고의 볼거리다.

이런 구경거리를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보니

2시간을 기다려서 50분 정도를 보는 것이 좀 아쉽다.








꽤 오래된 영화의 장면을 모니터로 틀어주고

그 상황에 맞게 천둥, 번개

그리고 비가 쏱아지는 것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방금 비행기가 추락해서 난리가 난 것 같은

실감나는 세트장을 만들기 위해

실제로 사용된 비행기를

 이곳으로 옮겨와서 이런 세트장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이 장면은 영화에서 단 3분이 나왔다니

완벽한 한 컷을 위한 제작사들의 노력이 경이롭다.

또 트램이 터널 같은 곳으로 들어가면

미리 나눠준 3D 안경을 쓰고

영화 킹콩 속으로 들어간 것같다.

실제로 물이 뿌려지고 공룡이 달려들며

심하게 요동치는 트램으로 인해 무섭기도 했지만

 젊은이들에게는 아주 신나는 투어이다.




  • 쥬라기 파크에서는 더 라이드를 타고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물론 탑승 중에는 진짜같은 공룡이

    불쑥불쑥 나타나서 긴강감을 고조시킨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영화를 소재로 한 테마파크여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앞의 상점가인

    시티워크City Walk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다. 

    영화속 주인공으로 분장한 사람들과

    얘기도 할 수 있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10:00~19:00 (토, 일요일에는 22:00까지).

    10세 이상 105달러 / 3~9세 99달러.

     입장요금은 날짜별로 조금씩 달라지며, 

    현장구매보다 인터넷으로 

    날짜를 지정해 예매하면 저렴하다. 

    웃돈을 얹어주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급행권을 준다.





    많은 걸 보리라 기대를 하고 찾았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권은 비싸게 주고 샀지만

    실제로 여러 곳을 보는 것은 어렵다.

    인기 있는 곳은 2시간 줄을 서는 것은

    기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밤 늦게까지 머물지 않았기 때문에 

    두 곳 밖에 보지 못해서 안타깝다.

    만약에 문을 여는 시간(10시)에 가서

    닫는 시간(22시)까지 본다고 해도

    1곳 정도 더 구경할 수 있다.

    그래서 더 많은 것을 보고 싶다면

    급행권을 사는 방법밖에 없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좋은 영화를 만든 것만도 대단하다.

    그런데 이런 테마파크를 만들어 

    세계의 돈을 끌어모으는 것은 더 대단하다

    지금 한류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도 앞으로 이런 테마파크를 만들어

    세계의 돈을 벌어들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