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면서 칠면조처럼 색깔이 변한다.'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하여 이름붙은 칠면초.
키가 15~50cm 정도까지 자라
몸과 마음을 낯추어야 볼 수 있는 꽃.
너무 작고 보잘것 없어
사람과 동물들에게 밟히지만
무리지어 꽃밭이 되는 칠면초.
벌과 나비보다는 작은
이름모를 벌레들과
친구하는 걸 기뻐할 줄 아는 칠면초.
물 속에서도
바위 틈에서도 살아내는
끈질긴 생명력이 민초를 닮은 칠면초,
그들을 보러 여름이면 제부도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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