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의 연속이다.
집에 있어도 집 밖을 나가도
숨이 턱턱 막힌다.
이런 날은 푸른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다니는 새가 되고 싶다.
날개 짓 펄럭이면
눈 시리게 맑은 계곡물에 발 담글 수 있고,
푸른 동해 바다물에 풍덩 뛰어들 수 도 있는
그런 곳에 가고 싶다.
또 내가 읽은 책의 배경인
태백산맥의 고장 벌교도 가보고,
삶의 한가운데를 쓴
루이제 린저의 발자취도 따라가 보고도 싶다.
또 하루종일 수다를 떨어도
더 떨고 싶은 친구와
찬바람 가득한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도 싶다.
새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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