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진이야기

금호 영아티스트 선정 '박형근 개인전'

렌즈로 보는 세상 2007. 6. 10. 19:46
2006년 11월 9일 ~ 11월 19일 금호 미술관 B1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사진가 박형근이 금호미술관에서 시행하는 금호 영아티스트에 선정되어 초대전을 갖는다. 이 전시회는 2003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박형근이 추구해온 풍경사진들에 대한 탐구이다. 작가는 그 자신이 설정한 현실이해방식, 즉 현실세계와 지각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불일치를 작가의 상상력에 기대어 사진 이미지로 펼쳐 보이고 있다. 2003년부터 최근까지 제작된 'Untitled무제' 시리즈와 ‘Tenseless 텐슬리스’ 시리즈에서 보여지는 자연 공간에서는 인간 존재감이 종종 암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부재한 듯 보이며, 이는 작가 자신에게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경험으로 다가온다. 그곳에서 숨죽인 적막과 조작되고 변형된 장면들, 마치 환각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은 강한 컬러들은 사진 장면 속에 은밀하게 감추어진 내러티브, 사건성 그리고 역사들을 건드리면서 그의 사진들은 관람객들을 상상의 세계 속으로 유도한다.
박형근은 한국에서 광주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예술사진을 졸업하였으며 2002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대학 소속의 골드스미스 컬리지시각미술 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MA이미지 & 커뮤니케이션과를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하였다. 박형근의 작업들은 유럽 주요 사진 잡지인 포트폴리오 매거진과 아이매이징을 통하여 소개되어진 바 있고 국내에서는 2002 신세대 흐름전(한국 문예진흥원), 제 5회 가나 사진페스티발, 웰컴 투 더 정글(잔다리갤러리), 비트맵(대안 공간 루프), 대구사진 비엔날레와 영국 뉴아트 갤러리 워셜, 이탈리아 토리노,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휴스턴 포토페스트2006 등의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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