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목련은 피고... 눈 시리게 하얀 목련이 피었다. 유난히 백목련을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아파트 사이 하늘로 둥둥 떠있는 목련을 보면서 그 친구를 그리워한다. 양희은의 하얀 목련과 함께..... 하얀 목련 -양희은-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 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7.04.20
추석맞이 힘든 고비인 벌초를 하다 추석이 다가오면 걱정스러운 일이 있다. 바로 조상님들의 산소에 풀을 내리는 일이다. 젊어서는 일하는 게 겁이 없어서 우리 내외가 하던 일이다. 그러나 나이가 먹으면서 벌초를 하는 것이 겁부터 난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벌초대행 업체의 사람을 사서 벌초를 하였다. 그렇게 하지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5.09.17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며 블로그를 쉰지 딱 두 달이 되었네요. 왼쪽 어깨가 아파서 또 정원이네가 미국으로 나가는 걸 도와준다고 잠깐 쉰다는 것이 어느덧 두 달이네요. 블로그 활동을 쉬면서 내 사진 작업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미적거리고 하지 않으면서 블로그 이웃들과 소통하는 것만 소홀하게 되었네..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5.09.07
부처님 오신 날, 모든 이들이 자비로운 마음으로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었으면.... 주말에 막내를 만나러 서울에 갔다가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전날인 24일(일요일)에는 서울 삼성동에 있는 봉은사를 어제 부처님 오신 날은 남양주 덕소에 있는 묘적사를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부자 사찰로 유명한 봉은사는 많은 전각 안과 밖의 등에는 거의 등의 주인이 있었습니다만 산..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5.05.26
금사 금싸라기 참외가 벌써 외손녀 주먹보다 더 굵다. 지나간 겨울은 유난히 길었다. 그래서 동네구경을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는 마당의 울타리도 파란 빛이 진해지고 목련도 하나 둘 봉오리를 터뜨린다. '이제는 완연한 봄이구나!' 싶어 오후에 동네구경을 나갔다. 이웃에 있는 비닐하우스 참외밭을 먼저 들려보니 참외..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5.04.03
쌓인 인삼더미만큼이나 시골 인심은 넉넉하네요. 우리 집 옆에는 제법 큰 인삼밭이 있다. 이사 온 후로 줄곧 내 사진의 소재가 되어주었던 인삼밭이었다. 인삼에 차양막을 씌워서 이리저리 갈라지고 모이는 선과 면이 아름다워 시간 날 때마다 사진을 찍고는 했었다. 그런 인삼밭에서 지난 주에 인삼을 캤다. 많은 사람들이 인삼을 캐는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5.04.02
시간 날 때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새길 수 있는 전원생활 며칠을 바쁘게 지냈다. 남편의 생일로 아이들이 다녀갔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가면서 미리 아이들 결혼 시킨 선배 어머니들의 말이 실감난다. "후손들이 오면 너무 반가운데 가면 더 반갑다." 는 말 말이다. 아이들이 오면 마음은 즐거운데 몸이 힘들기 때문에 요즈음은 그런 생각이 들 때..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5.02.05
'신경기변전소' 건설을 온몸으로 막아내려는 금사면민 지금 내가 살고있는 여주시 금사면은 '신경기변전소' 건설 문제로 조용할 날이 없다. 금사면 전북리가 '신경기변전소 건설 후보지' (이천시 마장면, 광주시 곤지암읍, 양평군 강하면. 여주시 산북면)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도 양평을 갔다가 오는 길에 금사면 후보지인 전북리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5.01.14
전원생활의 추억 한 페이지 어제 밤 열한시가 넘은 시간 대설이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딱 들어맞게도 눈이 엄청 많이 내린다. 눈 내리는 걸 내다보던 남편이 눈을 치워야겠다고 현관문을 열고 나선다. "한밤중에 눈은 왜 치운다고 그래?" 고 해보았지만 먹혀들지 않는다. "내일 아침에 눈이 너무 많이 쌓이면 치우기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4.12.16
가을의 등을 확실히 떠밀다 요즈음은 일기예보가 딱딱 들어맞네요. 올 들어 가장 춥다는 오늘은 영하 8도를 넘었네요. 집 밖의 철로 된 집기들이 손에 쩍쩍 달라붙네요. 햇살 좀 따스해지면 금사면 소재지에 있는 1000원 짜리 목욕탕에 가서 몸이나 푹 데우고 와야겠어요. 어제 오전에는 눈이 제법 많이 내렸어요. 아..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