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보는 세상

몇년전 가을 주왕산 대전사에서 만났던 풍경이다. 오래된 돌담과 기왓장들의 화려한 옷을 벗는 어린 나무와의 조화로움, 이런 것이 세상 살아가는 이치가 아닐까?

메밀꽃 필무렵이면 가을은 깊어가고 그 가을의 끝자락에 어딘가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올 것 도 같았지

이렇게 바닷내음과 그들의 삶의 모습을 가져올수 있는 영덕 1시간 남짓 걸려 갈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 더없이 좋다.

사월 초파일 무렵에 들린 군위 지보사에는 불도화 낙화가 지천으로 널려 있었다.

유월 어스름한 저녁무렵 장에 간 엄마를 기다리던 길가에는 하얀 찔레꽃이 흐드러져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가

바닥이 너무 현대적이구나

조지훈의 고향 영양에서 선보인 승무, 승무란 시는 그가 지었지만, 너무 웅장해서 부담스러운 곳 , 이문열의 고향집에서 승무를 추는 무희

누가 쌓은 돌탑인지 그 정성이 아름답다. 그 가운데 향로라도 놓여있으면 남자라도 기도하게 되는걸까.

영산암 우화루 대문안에서 바라본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바닥의 장검다리 모양으로 놓인 돌의 느낌 때문에 더욱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