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적암 묘적암 문경 산북면 사불산 자락의 대승사의 암자인 절, 몇 번을 절간 문앞에 서 보았지만 언제나 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문앞에는 "여기는 스님들의 기도도량이니 조용하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그러나 기대하지도 않고 들린 암자의 문은 열려있었고 들어가야되나 말아야되나 눈치를 보고있는..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8.12.19
묘적암 가는 길 묘적암 문경 산북면 사불산 자락의 대승사 암자인 절, 몇 번을 절간 문앞에 서 보았지만 언제나 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문앞에는 "여기는 스님들의 기도도량이니 조용하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그러나 기대하지도 않고 들린 암자의 문은 열려있었고 들어가야되나 말아야되나 눈치를 보고있는데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8.12.18
마지막 잎새 이 비 끝나면, 애쓰면 찾을 수 있었던 마지막 한 잎도 더는 찾을 수 없을 겁니다. 그렇게 우린 겨울 깊은 자락으로 스며들 것이고 어느 따뜻한 겨울날에 이 빈 벤취엔 또 다른 주인이 찾아들 겁니다. - 안동 댐에서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8.11.29
겨울이 오기전에 몇 년전 찾았던 주왕산 내원마을의 폐교된 내원분교 이렇게 스산한 날에 생각나는 곳이다. 나무 넣어 난롯불 지피고 밤이오면 남포불 밝혀놓고 오랜 친구와 도란도란 옛이야기 하고 싶다. 그런 밤에 살짝 얼말린 코다리를 무와 두부 넣어 양은 냄비에 담아 그 난로 위에서 보글보글 끓여 먹으면 . . . .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8.11.27
가을은 멀어지는데 점심을 먹고나니 바람 스산하게 불어오고 그 바람 빨리 가을을 데리고 갈 것 같아 이 늦가을 잡아두고자 허겁지겁 카메라 들고 시외로 달려갔습니다. 이렇게 잡아둔 가을은 이제 사진 속에서나 볼 수 있겠지요.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8.11.17
가을 여행 지난 주말은 오랜만에 사진을 실컷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대구를 다녀왔거든요. 교수님의 사진 " S E A " 푸른 바다와 맞닿은 파아란 하늘을 눈이 시리도록 보았을 뿐인데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꼭 한점을 하아얀 벽에 걸어두고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8.11.04
삼강주막에서 우리시대 마지막 주모가 장사를 하던 삼강주막 이제 주모는 이 세상을 뜨고 남은자들은 그 흔적을 유지 보존 한다고 문맹이였던 그녀가 기록한 외상장부를 유리판을 덮어 놓고 관광객들을 불러모은다.. 사람들은 거나하게 술이 취하면 삼강주막과 마지막 주모와 그날 거기 있었던 자신들의 얘기를 할..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8.10.13
청구 초등학교 문경시 산북면 청구리로 가는 길은 가을이 알알이 영글어 가고 교사 뒷 편에 있는 폐허가 된 관사의 담쟁이도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화사하게 웃는다. 이제 어디에서 이런 쓰레기통을 다시 만날까? 운동장에서 만난 2학년인 여자애는 도시의 아이들과 달리 4촌오빠랑 열심히도 놀고있었다. 이제 산골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8.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