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라 언덕`이 어딘지 아세요?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 나리꽃 향기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 같은 내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 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동무 생각....학교 다닐 때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본 노래일 것이다. 원제는 '사우(思友)'..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9.05.16
윤회 지난 주말 영양 일월산 북쪽계곡을 다녀왔습니다. 봄의 자락을 한참이나 돌아온 것 같은 이곳의 날씨와는 다르게 그곳은 아직 봄의 끝자락을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때로 떨어진 꽃잎을 바라보며 눈물 흘린적도 있지만 이제 반백년을 살다보니 떨어진 저 꽃 거름되어 다시 꽃으로 피어남..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9.05.08
인연 인연이 있어 세상은 아름다운 것 같다. 때로 아프고 슬픈 인연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즐겁고 행복한 인연을 만나는 순간이 많고 모든 만물과의 인연으로 인해 우리는 살아가는 것 같다. 그리워 하면서도 한번 만나고는 못만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9.05.01
꽃 디고 새닢 나나니 그렇게 화려하게 피던 벚꽃이 다 진 어제 안동댐을 다녀왔어요 꽃이 진다고 슬퍼 할 것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꽃 보다 사랑스런 새잎 돋아나고 있었으니까요. 새잎만이 아니라 또다른 꽃들이 또 피던걸요. 시절이 언제나 꽃피는 봄날만이 아니고 비바람 몰아치고, 찬서리내리고, 흰눈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9.04.18
서로 사랑하세요 식목일이면서 한식이자 청명인 지난 일요일인 4월 5일 시어머님을 모시고 아버님 산소를 가던길에 용대리를 지나게 되어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복원된 생가를 들렸습니다. 아직은 생가만 어설프게 복원되어 있었지요. 앞으로 그분의 삶에 걸맞은 모습의 용대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들은 이곳을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9.04.09
봄이 오길 . . .. . 봄은 왔으나 진정한 봄은 오지않은 듯한 이 봄입니다. 즐겁게 꽃구경을 가고 싶은 마음이 아직은 없어 이렇게 지나간 봄의 흔적을 찾아봤습니다. 매년 나가보는 낙동강변 벚꼴길엔 밤낮없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만 이렇게 장애인 전용주차장은 비어있기 일쑤입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기분 씁쓰름했습..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9.04.01
헤이리를 다녀오다 - Design 1997년 발족된 헤이리는 15만평에 미술인, 음악가, 작가, 건축가 등 380 여명의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집과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공연장 등 문화예술공간을 짓고 있습니다. 마을 이름은 경기 파주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래농요 ‘헤이리 소리’에서 따왔습니다. 나는 금속으로 외장..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9.01.09
헤이리를 다녀오다 - 나무 . 나무 .나무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만들어 가는 마을 헤이리를. 처음 마주하던 을씨년스럽던 풍경은 시간이 흐를 수록 멀어지고 아 이래서 헤이리구나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무엇하나 art에서 벗어난 것이 없고 자연 친화적인 마을 헤이리 그곳에 살고 싶다. 그곳은 어느 건물..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9.01.05
눈을 찾다 동지이던 지난 일요일 내가 다니던 절 뒷산에 올랐다. 법당을 들어갈 때 흩날리던 눈이 돌아 나올 때 그친 것이 너무 아쉬워 혹시 산에 오르면 눈의 흔적이라도 찾을까봐 산꼭대기까지 올라봤으나 눈은 어쩌다가 나뭇가지 끝에 이렇게 . . . 세상만사 모든 것이 바라고 찾는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 일상/추억의 그림자 2008.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