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래정 마루에 한 번 쉬어보지도 못한 귀래정 살이 안주인이 들려주는 고택 살이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원고 마감일은 가까워 오는데 아직 이야기를 들려줄 안주인이 결정되지 않았다. 고민고민 하다가, 지난 번 고택나들이를 내앞마을로 갔으니 이런 일에 협조적이신 청계 김진 선생의 셋째 아드님인 운암 김명일 선생 종가 노종부님께 .. 일상/안주인이 들려주는 고택 살이 2011.12.22
영양 봉감 모전오층석탑 친구 부부 넷집이서 하는 모임을 이번에는 영양에서 하게 되었다. 안동에 있는 국립대학 영문과 교수로 계시는 남편의 친구분께서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서석지가 있는 동네의 종가집을 별장 삼아 얻어 이사를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영양을 자주 다니다보니 입암의 봉감모전탑..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1.10.31
삼강주막에서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만난다고 하여 붙여진 삼강. 낙동강 1300여리 길을 오가던 보부상들의 만남의 광장이기도 하고 머물던 곳이기도 한 삼강주막. 힘든 일상을 쉬면서 탁배기 한 잔으로 시름을 달래던 곳 우리시대 마지막 주모가 장사를 하던 삼강주막. 이제 주모는 이 세상을 뜨고 남은자들은 그 ..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1.09.21
벚꽃 흐드러져 흩날리는 날에 가까이 있으면 그 귀함을 모르듯 안동에만 주욱 눌러 살 때는 낙동강변의 벚꽃을 철되면 피는 꽃 뭐 그정도로 생각했다. 특별히 아름답다거나 그런 것을 모르고 지냈다는 말이다. 한 참을 이곳을 떠나 있다가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그 꽃길은 전에도 저렇게 아름다웠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일상/꽃 2011.04.16
병산서원 만대루 카랑카랑했던 옛 선비의 기품 그대로 우리나라 목조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빠뜨릴 수 없는 건물이 병산서원이다. 병산서원이 이 같은 명성을 얻은 이유는 바로 만대루(晩對樓)가 있기 때문이다. 이 건물 이름은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 『백제성루(白帝城樓)』'의 한 구절 인 '취병의.. 여행/안동 둘러보기 2009.09.05
계향 편지들 안동 민속박물관에서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주관한 정부인 안동장씨에 대한 특강을 지난 3월 23일부터 격주 간격으로 하고 있다 . 강사인 정동주선생님은 많이 알려진 그분의 시가 아닌 편지들을 매번 한 편씩을 소개하고 있다. 그 분이 쓴 편지들을 보면 그분 삶의 자세를 엿볼 수 있.. 일상/좋은 글 2009.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