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 희미해서 수수한 절 대곡사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안개가 오후까지 희뿌연 날에 의성군 다인면 비봉산 자락의 절 대곡사를 다녀왔다. 대곡사를 갈 때면 언제나 단청 없는 범종루와 오래되어 단청 퇴색한 대웅전이나 명부전을 보면 어릴 적 엄마 치맛자락 붙잡고 따라갔던 단청 화려한 절집이 부담스러워 밥을 먹을 수 없었던 기억에서 벗..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2.20
생의 마지막을 불살라 역사를 이야기한 일연스님의 절 인각사 통일신라 때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는 절 인각사. 대부분의 절이 창건한 스님을 떠올리게 하지만 우리는 인각사라 하면 일연스님을 떠올린다. 인각사는 고려 충렬왕 때 보각국사로 책봉된 일연스님이 입적하기 전 오년(79세-84세)을 머물며 생의 마..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08.31
물이 깨끗한 절 수정사 경북 의성군 금성면에 있는 수정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세운 절로 금성산과 비봉산 사이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절이다. 역사가 깊은 절이지만 국보나 보물같은 문화재가 없어 아쉽긴 하지만 산속에 있는 고즈넉한 절이라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쉬고 싶을 때 수정사 맑은 물 한 바가지로..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04.12
화려한 단청 없어 더 멋있고 고즈넉한 절 대곡사 우리가 다니는 절 대곡사를 어제 다녀왔다. 오늘 비가 내린다고해서 길이 먼 그곳은 어제 다녀오고 오늘은 어머님이 다니시는 읍내 포교당을 다녀왔다. 대곡사를 갈 때면 언제나 단청 없는 범종루와 오래되어 단청 퇴색한 대웅전이나 명부전을 보면 어릴 적 엄마 치맛자락 붙잡고 따라갔..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1.05.10
꽃 중의 꽃 절집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아마 사월 초파일 전후 무렵일 것이다. 절은 거의가 산속에 있기 때문에 초파일이면 울긋불긋한 등을 달아 놓은 모습이 한옥의 선과 파릇파릇한 주변의 나뭇잎들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특히 아름다워보인다. 지난 주 다녀온 관악산 관음사는 거기에 더해 각종 꽃들이 만발하..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