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 속에 서면 겨울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입니다. 그렇찮아도 스산해진 날씨에 기분이 가라앉는데 비까지 내리니 더 꿀꿀합니다. 이런 날에는 어디 외출을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답답하고 오늘은 동생네 집에 가서 어릴 적 이야기로 수다라도 떨고 와야겠습니다. 해 질 무렵의 붉.. 일상/좋은 글 2012.11.28
찔레와 아카시아 꽃으로 눈과 코가 어지러운 서산 도덕산 광명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늘 아름다운 곳이지만 지금 그곳은 찔레와 아카시아 꽃으로 눈과 코가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찔레와 아카시아 꽃으로 인해 눈도 귀도 활홀한 도덕산 서쪽의 서산 자락 광명시 광명7동 원광명 동네 뒷쪽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광명7동 원광명 마을..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2.05.18
어매가 그리운 날에 시어머님의 백내장 수술을 했다. 어제 수술을 했는데 오늘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하신다고 안대를 풀었더니 젊었을 적 보다 더 환하게 잘 보이신다고 즐거워하신다. 어머님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노년에 눈이 잘 안보인다고 하시던 친정 어머니 생각이 나서 전에 찍어놓았던 사진.. 일상/사모곡 2011.12.08
문화역서울 284 구 서울역이 '문화역서울 284'로 다시 태어나면서 지금 두 개의 전시를 입장료 없이 합니다. 하나는 1, 2층 및 광장에서 전시하는 <카운트다운>전이고 다른 하나는 2층 그릴로 사용하던 곳에서 하는 <한복 근대를 거닐다>전입니다. <카운트다운>전은 3년 동안의 복원공사를 마치.. 일상/전시 2011.11.11
기다림 젊어서 들일하랴 길쌈하랴 우리 구남매 키우랴, 마음 편하게 관광버스 타고 놀러 한 번 다니지 못하던 어매는 구남매 모두 시집 장가 보내고 이제 놀러도 다니고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땐 벌써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이젠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없는 살림에 구남매 낳고 어디 몸.. 일상/사모곡 200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