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전시

문화역서울 284

렌즈로 보는 세상 2011. 11. 11. 16:01

구 서울역이 '문화역서울 284'로 다시 태어나면서 지금 두 개의 전시를 입장료 없이 합니다.

하나는 1, 2층 및 광장에서 전시하는 <카운트다운>전이고

다른 하나는 2층 그릴로 사용하던 곳에서 하<한복 근대를 거닐다>전입니다.

 

 

 

<카운트다운>전은 3년 동안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1925년 준공 당시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구 서울역사가

어떻게 21세기를 향한 문화생산의 발원지로 재탄생할 수 있는가를 질문하며, 

문화재와 현대문화의 생산적 공존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구 서울역사 복합문화공간의 새로운 이름인 '문화역서울 284'는

문화재 사적번호(284)와 문화 생산지(스테이션)의 공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카운트 다운> 프로젝트는 사적 284가 단순히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와 교감하여 미래를 향한 문화생산의 거점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실시간 액션이며,

첫 카운트다운은 2011년 8월 복원 개관과 함께 시작되어 6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전개되다가

2012년 2월 종료됩니다.

-카운트다운 예술감독-

 

 

 

 

 

<카운트다운>작품들은 구 서울역사 건립시기,

한국의 근대화 시기 그리고 지금 현재의 시간을 자유롭게 운용하며

서울역의 공유돤 역사와 개인들의 사적인 기억을 교직하는 작업들로 구성돠었습니다.

저는 그날 설명을 듣지 못했습니다만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하면 보람있는 전시란 걸 실감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날 보러 간 것은 2층 그릴을 하던 곳에서 전시되는

<한복 근대를 거닐다.>전입니다.

근대를 대변하는 우리 역사의 건물 구 서울역에서 이런 한복전을 하는 것은 공간과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전시였고,

내가 어렸을 적에 보던 것들이 전시되어 특별한 설명 없이도 편안히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포스터에도 근대 신여성의 표상인 짧아진 치마와 구두로 전시의 성격을 표현했습니다

 

입구에는 전통한복에 장옷까지 입었던 우리 여성들이

근대에 들어서면서 짧은 치마에 머리까지 파마를 한 모습으로 바뀌는 조형물로 시선을 끕니다.

 

전시실 전경

 

어깨허리 통치마

이전까지 입었던 짧은 저고리 대신 저고리는 길어지고

치맛단은 짧아져서 활동하는 여성에 어울리는 복장으로 변해간다.

 

근대 학생들의 교복

여성들의 옷이 많이 변한 것에 비해

남학생들은 이전의 한복에 모자만 썼다.

 

근대의 여성잡지

이런 잡지에 신여성들의 글도 실렸을 것 같다

 

당시 여성들의 손목시계와 안경은 부의 상징이었단다.

고대를 한 헤어스타일과 너무 잘 어울리는 안경이다.

 

근대여성들의 화장품

여성들의 외출이 잦아지면서 화장품이 개발되었고

그 중 朴家粉은 화장품의 대명사였다.

 

여기에 올리지는 못했지만 많은 것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우리 근대 여성들의 패션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전시를 찾아 여러분들도 추억에 젖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여성들이라면 우리의 어머니나 할머니 또는 언니들은 어떤 패션의 시대를 살았는지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람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

전시설명 : 오후2시, 5시(평일)

                           오후 2시, 4시, 6시(토,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