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이 없어도 그 자태는 고고하다-여주 강변 저류지 연꽃 날씨 흐릿한 어제 늦은 오후에 찾은 여주 강변 저류지는 사람 하나 없이 고요합니다. 아무도 보는 이 없어도 연꽃의 그 자태는 고고하네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연꽃을 닮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연꽃은 10가지의 특징이 있답니다. 이 열 가지 특징을 닮게 사는 사람을 연..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7.03
포초골 미륵좌불 내가 사는 금사에서 이천을 갈 때, 이포리를 막 벗어난 궁리 입구에는 자주색의 안내판이 보인다. '포초골 미륵좌불' 이라는 안내판이다. 그 곳을 지날 때면 늘 '금사의 좌불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하다가 드디어 어제 그 궁금증을 풀고 왔다. 미륵좌불은 어딘지 모르게 석굴암의 본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6.18
벚꽃 지지만 아름다운 안흥지 내가 사는 곳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여주시에 속하지만 생활권은 양평이나 이천에 가깝다. 여주가 23km인데 반해 양평은 13km, 이천은 17km이다. 또 집 앞에서 양평을 가는 버스는 두 시간에 한 번, 이천을 가는 버스는 한 시간 마다 한 번 꼴로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서울을 오르내릴 때나 재래..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4.10
백련화 늘 홍련에만 익숙하던 눈에 얼마 전 시흥연꽃테마파크에서 만난 백련은 색다른 느낌입니다. 뭔가 범접하지 못하는 고결함에 가슴 떨렸습니다. 해 지는 줄도 모르고 셔터를 눌렀던 사진과 함께 블로그 이웃 산마을 서동안님의 '백련화' 를 올립니다. 백련화 -산마을 서동안 마음 주워 담는.. 일상/좋은 글 2013.08.26
봉선사 홍련은 지고 없지만..... 연꽃이 아름답다는 봉선사. 홍련이 지고 한참을 지나서 찾았으니 홍련을 보지 못하는 걸 슬퍼하지는 말자며 다짐을 했지만 봉선사 앞 연지의 무성한 연잎들만 바라보는 마음이 아린 것은 어쩔수가 없었네. 놀러온 사람들도 내맘과 같을까? 연꽃없는 연지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서성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2.09.05
서석지에도 가을이 깊어갑니다. 오랜만에 찾은 서석지에도 가을이 깊어갑니다. 경북 영양군 입암면에 위치한 서석지는 조선 광해군과 인조시대 때 성균관 진사를 지낸 석문(石門) 정영방(1577-1650)의 별장으로 전남 담양의 소쇄원, 보길도의 부용원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아름다..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1.11.01
연꽃 구경 전국이 홍련의 향연인데 꽃 구경 가지 못하는 날 하늘도 알았는지 어스름 녁 집 구경 간 안동 가일마을 남천고택 뜰안의 작은 연못 꽃은 나를 보고 손 흔드는데 바깥주인 이제 백발이 성성하고 연못의 안주인은 이 세상 소풍 끝냈다네 곽예의 시 내 마음과 같아 마음 속으로 읊어 보네 연꽃 구경(賞蓮) -.. 일상/꽃 2011.08.03
백련사에서 청평을 자주 드나들다보니 청평 주변을 어슬렁 거리게 되는 때가 많다. 며칠 전 길거리 표지판을 보고 엉겁결에 들린 백련사 그곳에는 절의 이름에서 말해주듯 연못에는 흰 연꽃이 이제 포독포독 피어나고 있었다. 절집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아름다움을 표현 할 길이 없었지만 절 경내의 꽃들은 고요..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