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 아직은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는 어제 나들이를 다녀왔네요. 집을 출발해서 양평군 용문면 광탄리유원지를 지나고 양동면 고송리 계곡을 지나 양동면소재지를 돌아 대신면을 거쳐서 집으로 돌아왔지요. 간단하게 과일 몇 가지 썰어 담고 설 차례상에 올렸던 전 몇 가지 데우고 따스한 모.. 일상/좋은 글 2015.02.26
나만의 바다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날인 어제 오후, 영종도에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을 찾았다. 바닷바람을 가르며 시원하게 달려간 인천대교도 모처럼의 더위를 날려버리게 한다. 인천국제공항을 지나 도착한 을왕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은 용유도 쪽으로 방향을 틀..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8.14
갈대를 노래하다 갈대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이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 일상/좋은 글 2011.11.22
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연히 들리게 된 서해 바닷가 물 빠진 갯벌에 숭숭 뚤린 생명의 숨구멍들이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하는 작은 갯벌 풀들이 어쩜 꿈에 본 어느 별같아 우린 어느 별에서 와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사는가? 묻고 또 물어보아도 . . . . . . . . 우리가 어느 별에서 정호승 시 / 안치환, 장.. 일상/좋은 글 201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