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에서 최고의 계절은 역시 봄이다. 긴 겨울은 전원생활에서는 가장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 그래서 지난 겨울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도회지로 나갈까를 많이 고민했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올 봄 농사는 의욕이 떨어져서 시들하게 시작을 했다. 그러다보니 씨를 뿌리는 것도 자라는 것도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모두 게을러졌.. 일상/전원생활 2015.05.22
참나물과 가시오가피 순으로 장아찌를 담았네요. 날씨가 한여름 기온에 육박하는 요즈음이라 초목들은 하루가 다르게 잎은 커지고 색깔은 짙어지네요. 지난 주 며칠 어머님 병간호를 위해 안동에서 지내다가 올라오니 우리 집 보약 나물들이 벌써 너무 많이 자랐네요. 엄나무순도 한 뼘이 넘게 자랐고 텃밭의 참나물도 제법 자랐고 오가..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5.04.29
어느덧 깊어진 봄 아침에 일어나니 현관에 있는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화사하다. 병원에 있을 때는 느껴보지 못하던 햇살이다. 사진을 찍다가 사고가 났는데도 이른 아침 화사한 햇살에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카메라를 들고 문을 열어본다. 산 가까이에 있는 집인데다가 꽃샘추위가 겹친 .. 일상/전원생활 201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