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추억의 그림자

계절은 돌고 도는데

렌즈로 보는 세상 2010. 9. 14. 12:30

 

아이들 아침 먹여 학교로 직장으로  보내고

설거지에 청소며 빨래를 마치니 10시 30분

한가해진 나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밖을 내려다본다.

 

제발 물러가라며 마음으로 얼마나 기도했던 더운 날씨에는

보지 못했던 놀이터 풍경이다.

 

나처럼 한가해진 동네 아줌마들이

아침 저녁으로 약간은 서늘해진 날씨에

햇볕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계절은  그렇게

여름가고 가을도 지나 겨울 한설 이겨내고 봄으로 돌고 도는데

 우리 인생은 봄이 다시 오지 않으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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