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을 대하고 있으면 , 먼저 나의 눈을 씻고, 나의 머리를 씻고
나의 가슴을 씻고 다음에 나의 마음의 모든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씻어 낸다.
그리고 나의 마음의 모든 티끌- 나의 모든 욕망과 굴욕과 고통과 곤란이 하나하나 사라지는 다음 순간, 별과 바람과 하늘과 풀이 그의 기쁨과 노래를 가지고 나의 빈 머리에, 가슴에, 마음에 고이고이 들어앉는다.
이양하님의 신록예찬 중에서....
숲길을 걸으면 시인이 된다 오시프 만델스탐(러시아 시인)도 걸으면서 시를 썼다
단테도 마찬가지였다.
니체도 하루에 두 번 오랫동안 산책을 했다.
내 모습은 종종 춤추고 있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나는 눈곱 만큼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은 채
일고여덟 시간을 거뜬하게 산속을 걸어 다니곤 했다.
나는 잠을 잘 잤고 많이 웃었다. 매우 혈기왕성했고 끈기가 있었다." - 애니 딜러드의《창조적 글쓰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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