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제보다 젯밥

렌즈로 보는 세상 2011. 7. 7. 22:26

 오늘 오후 2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여성주간 기념식 및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이루어진 행사에

 제보다 젯밥이라는 말처럼

나는 기념식보다 축하공연에 관심을 두고 갔습니다.

 

비오는 날이라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남편이

실내에서 하는 축하공연의 가수들이나 보러가자고 해서 우중에 다녀왔습니다.

 

늦게 도착하다보니

1층은 벌써 만원이고

2층도 가운데까지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멀리서 공연의 느낌만 찍고 왔습니다.

 

 식전 축하공연으로 전자현악그룹 스텔라의 흥겨운 연주로 분위기를 업 시키고

식의 꽃인

여성발전유공자 및 여성솜씨자랑대회 수상자등의

각종 표창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2부 축하공연의 문을 연 지역 가수의 공연

지역 가수지만 노래는 유명가수 못지않게 잘합니다.

 이어서 등장한 가수 조항조

 

 조항조가 아줌마들 사이에 이렇게 인기가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오빠라는 함성에

박수에

일어서서 춤을 추는 사람들에

공연장은 후끈 달아오르고

 지방 공연을 마치고 바로 올라오는 길이라

대기실에서 간단하게 김밥으로 점심을 때웠다는 그는

역시 프로답게 많은 곡들을 열창하고 갑니다

 

 

이어서 등장한 가수 민해경 

그녀가 춤을 이렇게 멋지게 춘다는 것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예전보다 날씬해진 몸매에 절도있게 움직이는 춤이 참 세련되었습니다

'그대 모습은 장미'를 멋진 춤과 함께 . . .

 

그녀의 멋진 춤 동작에 관객들도 박수로 호응합니다

 이어서 부르는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잠시, 가수도 관객들도 흥분했던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율동과 함께  '보고 싶은 얼굴' 을 부른다

건강이 많이 나빠져있다는 그녀가

무대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어서 등장한 김범용 

그의 대표곡

'바람 바람 바람'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그가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부를 땐 관객들도 일어서서 함께 호흡하고

그렇게 우리는 한시간 반 동안의 축하공연에 함께 하며

몸과 마음을 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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