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추억의 그림자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

렌즈로 보는 세상 2011. 10. 18. 16:26

 

 지난 일요일 우리 동네에 있는 도덕산을 오르기로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늘 가던 코스가 아닌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오르는 길로 오르려고 실내체육관으로 갔습니다.

실내체육관 앞의 파아란 잔디운동장에는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로 참 행복한 모습들이었습니다.

 

바람은 불었지만 햇살 고운 가을 오후

단풍 든 나무와 맑은 하늘에 구름 떠있는 모습과 어울러진 사람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이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거나 놀아주는

우리 아버지들의 달라진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놀거나 운동을 하는 뒤에는 언제나 아버지들이 지켜줍니다.

저 아이들은 자라면 이런 행복했던 날이 추억으로 남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이렇게 놀아본 것도 벌써 20년이  훌쩍 지나 30년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나이들수록 이런 풋풋한 모습들이 더 아름답습니다.

 

 

 

이 가을 아름다운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이 날리는 연에  제 소원도 빌어봅니다.

'인생의 가을이

오늘 처럼 바람은 조금 불지만

햇살은 따스하기를요.'

 

 

 가을을 즐기는 이 아저씨도 즐기기는 하지만 어째 좀 답답했습니다.

 

 

 

 

 

 역시가을은 연인들의 계절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에 얼굴이 그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은요.

 

 

 

산으로 올라가는 길 옆에서는

마지막 가을 햇살에 물을 들이려는 일손이 바쁜 오후입니다.

 

 

 

 

산 아래의 익어가는 가을 모습에 비해 정작 산 정상은 아직 가을의 모습이 완연하지는 않습니다.

언듯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을 바람은 불지만 아직 가을이 깊어지지는 않았구나 . . . . .

 

어제부터 기온이 다시 뚝 떨어졌지만

며칠있으면 다시 예년 기온으로 돌아온다는데

여러분들도 이 가을 가족들과 아니면 연인과 아니면 친구들과 따사로운 햇살 내리는 가을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